앞으로 버지니아에서 정차 중인 스쿨 버스를 불법 추월할 경우 벌금이 부과되는 방식이 변경된다.
현행 버지니아 주법에 따르면 카메라가 장착된 스쿨 버스를 무단 추월하다가 스쿨 버스에 장착된 단속 카메라에 적발될 경우 벌금이 250달러인 위반 딱지를 법규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 반드시 직접 전달하게 돼 있고 우편 발송을 할 수 없다.
그동안 불법 추월 운전자들은 이 법의 맹점을 이용해 스쿨 버스 운전사에게 위반 티켓을 받지 않고 뺑소니치는 경우가 많아 벌금을 거둬들일 수 없었다.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케이 코리(민주. 페어팩스)는 이러한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위반 차량에 대해 벌금 티켓을 우편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내년 주의회 개원 시 제출한다.
코리 의원은 “학생들이 승하차할 때 스쿨 버스를 무단 추월하는 차량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벌금 부과를 강제하는 것은 스쿨 버스에 단속 카메라를 장착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리 의원에 따르면 이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내년 중순 경이 되어야 발효될 예정이며 징수된 벌금 수입은 각 교육청이 관리하게 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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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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