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학생들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드는 질병통제 및 확산방지대책회의를 통해 북버지니아 자살방지 대책연대(SPANV)의 학생자살 관련 내용을 보고 받는 한편 알렉산드리아, 알리턴, 페어팩스 및 폴스 처치,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단체들과 연합해 학생자살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결의했다.
SPANV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학생의 자살률은 지난 2013년 10만명당 6.9명으로 전국평균 4.4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0-11과 2013-2014년 사이 자살한 학생들 중 69%가 백인학생들이었으며 이중 74%는 남학생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경우 더 쉽게 자살을 고려하고 있는 한편 히스패닉 여학생들의 경우 마약복용 등으로 자살충동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다.
이어 고교생 11학년의 31%, 시니어 고교생의 31%가 희망이 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13년 조사된 전국평균 및 버지니아 주 평균치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는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학생은 비교적 학교생활이 안정적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 학교들이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비책을 세우고 상담인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네이버후드 앤 커뮤니티 서비스국 관계자도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살한 학생들이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학생들의 경우 약물중독이나 기타 정신적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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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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