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적항공사 성수기 앞두고 예약률 90%대
▶ 이달 중순 출발, 신년연휴 귀국 땐‘별따기’
겨울방학 시즌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에 따르면 겨울방학 성수기(12월11일~23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3일 현재, 뉴욕~인천간 한국 왕복항공권 좌석 예약률이 90%에 육박하고 있어 곧 항공권 구입 대란이 예상된다.
특히 12월16일~22일 뉴욕을 출발해 신년 연휴인 1월3일~6일 사이 귀국하는 국적항공사들의 한국 왕복 항공권은 좌석이 거의 남지 않아 ‘하늘의 별 따기’다.
대한항공의 경우 3일, 12월12일(토)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1월10일(일) 귀국하는 한국 왕복 항공권 이코노미 가격은 세금과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해 최저 2,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월1일부터 최신형 보잉 '747-8I' 항공기를 뉴욕~인천 노선에 투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코노미 좌석수가 늘고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보잉 747-8I 항공기 투입으로 좌석에 더 많은 여유가 생겼다.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잉 747-8I 항공기 투입으로 좌석에 여유가 생겼지만 성수기는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방문을 원한다면 항공권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2월12일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1월10일 돌아오는 한국 왕복 항공권 이코노미 가격은 세금과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해 최저 1,800달러 수준에서 3일 현재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뉴욕 여객지점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항공권 구매를 원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예약해야 한다”며 “출발 날짜에 임박해서 구입할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 여행사들에 따르면 한국 행 항공권 구입 시 항공권 판매상황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데 이를 아는 한인들은 많지 않다. 이는 국적 항공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요금 차등제’(부킹 클래스) 때문으로 가령 같은 날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입하더라도 좌석 예약 상태나 귀국 일자 등 ‘부킹 코드’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한인 여행사의 한 발권 담당 직원은 “출발일이 같아도 좌석이 많이 남았으면 낮은 요금의 부킹 코드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는 더 높은 요금의 코드가 적용 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월15일~4월30일까지 한국방문 고객들을 위한 비수기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6일까지 발권을 조건으로 뉴욕~인천간 한국 왕복항공권을 900달러 대에 내놓았고 아시아나항공은 12월4일까지 발권을 조건으로 역시 뉴욕~인천간 한국 왕복항공권을 800달러 대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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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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