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주서 52명 전국확산... ‘치폴레’매장서 발생 추정
유명 멕시칸 프랜차이즈 식당 ‘치폴레’(Chipotle)의 매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콜라이(Ecoli) 대장균 식중독 사건이 뉴욕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일 “이콜라이 식중독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가 뉴욕을 포함해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네소타, 오하이오, 오리건, 펜실베니아, 워싱턴 등 미전역 9개주에서 52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주에서 보고된 이콜라이균 감염환자는 1명에 불과하나 워싱턴 주에서만 27명, 오리건 주에서 13명이 감염증상을 보이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에서 3명, 오하이오에서 3명, 미네소타 2명, 일리노이, 매릴랜드, 펜실베니아에서 각각 1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CDC 측에 따르면 이콜라이 대장균은 지난 10월말 오리건 주와 워싱턴 주에서만 보고가 접수됐으나 현재 미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 조사결과 총 감염자 52명 가운데 47명이 치폴레에서 식사를 했었다고 밝혀 CDC는 9개주의 치폴레 매장에서 나온 음식 혹은 재료가 이번 집단 식중독 발병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폴레 측은 4일 “미전역의 각 매장에서 식품안전 기준 검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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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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