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레이커스도 4승23패… 코비는 덩크하다 어깨 부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리 어빙(2)이 2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홈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패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시즌 1승28패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0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퀵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6-108로 졌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107-97로 진데 이어 연일 패배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10연패째다.
개막전부터 18연패를 당하다 지난 2일 LA 레이커스전에서 겨우 시즌 첫 승을 챙겼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1승28패를 기록했고 승률은 0.034까지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는 연패의 고리를 끊겠다며 전날 2004-2005시즌 NBA 감독상을 받았던 마이크 댄토니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지만 팀을 수렁에서 건지기에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댄토니는 지난 12일 재계약한 브렛 브라운(54) 감독과 함께 필라델피아를 이끌게 된다.
댄토니는 덴버 너기츠, 피닉스 선스, 뉴욕 닉스 등의 사령탑을 맡은 바 있으며 2013-2014시즌 LA 레이커스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LA 레이커스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40점차 대패를 당하며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커스는 19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78-118로 대패했다.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인 레이커스는 연패로 23패(4승)를 당했다. 원래 약체전력이기는 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백이 평소보다 큰 패배를 불러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브라이언트는 지난 18일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번째 덩크슛을 선보였다. 그러나 덩크슛을 한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브라이언트는 17일 LA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경기 3쿼터에서 통렬한 덩크슛으로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3년간 8차례 덩크슛을 꽂았던 브라이언트의 이번 시즌 첫 덩크슛이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드리블을 하며 골밑으로 들어가면서 느낌이 좋았다”며 “점프를 하면서 아직 덩크슛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틀 뒤인 19일 선더와 원정 경기에 오른쪽 어깨 통증을 이유로 결장했다.
바이런 스콧 LA 레이커스 감독은 “덩크슛이 어깨 통증의 이유인지는 불분명하다”며 “그러나 아무래도 덩크슛과 어깨 통증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올해 1월에도 오른쪽 어깨 회전근을 다쳐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나와 평균 16.7점에 4.3리바운드, 3.4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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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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