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4회 끝 오클라호마에 99-100… 1점차 덜미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가운데)가 21일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농구경기에서 클리퍼스의 블레익 그리핀(왼쪽)과 드안드레 조단 사이를 뚫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케빈 듀란트의 역전 결승득점에 힘입어 크리스 폴이 활약한 LA 클리퍼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1일밤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5~2016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0-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승과 함께 19승9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다. LA 클리퍼스는 3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 앉았다.
승부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4쿼터 4분51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 서지 이바카의 점프슛으로89-89로 균형을 이룬 뒤 클리퍼스가달아나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쫓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종료 48.8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96-95로 경기를 뒤집자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의 덩크슛으로 응수했다.
웨스트브룩이 빠른 시간에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가자 10.9초를 남기고 폴의 레이업 득점으로클리퍼스가 역전했다.
하지만 폴은 클러치 상황에서 주인공이 될 수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1점 뒤진 상황에서 타임 아웃 뒤 5.8초를 남기고 역전 점프슛을 터뜨렸다. 이어 버저비터를 노린 클리퍼스 폴의 슛을 블록해내며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듀란트는 결승점 포함 2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웨스트브룩도 4쿼터 10점을 포함 33점 7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클리퍼스는 폴이 32점 10어시스트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막판 회심의 역전슛이 듀란트에게 막히며 경기를 내줬다. 그리핀이 15점 7리바운드에 그치며 평소보다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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