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올해 마지막 샤핑 대목인 ‘애프터 크리스마스’ 특수 잡기에 나섰다.

‘애프터 크리스마스’는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샤핑 시즌으로 업소마다 상품들을 최대 할인 폭에 내놓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매년 신상품을 내놓는 자동차와 의류업계의 할인 폭은 1년 중 최고다.

연중 최대 할인 폭을 제시하며 지난 추수감사절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세일 이벤트는 ‘애프터 크리스마스’ 샤핑 시즌에서 정점을 찍은 후 막을 내린다. 자동차 업계의 이번 할인전은 1월 초까지 이어지는 데 2016년형 판매와 함께 2015년형 마지막 재고 분량을 정리하는 성격이 강하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현대 홀리데이 세일 이벤트’를 시작했다. 2016년 1월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2015년형 & 2016년형 현대자동차 전 차종이 대상이며 최고 60개월 할부 구입 시 3개월(90일) 노페이먼트 혜택을 준다. 2015년형 경우,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는 2016 앨란트라를 0% 이자율(최고 72개월)에 최대 1,500달러 보너스 캐시, 2016 소나타를 0.9% 이자율(최고 60개월)에 최대 1,500달러 연말 보너스 캐시, 90일 노 페이먼트에 내놓았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도 ‘홀리데이 온 어스’ 세일 이벤트를 2016년 1월4일까지 마련했다. 옵티마와 포르테,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등 5개 차종이 대상이며 첫 두 달 페이먼트(최고 1,000달러)를 기아차가 내주는 것을 포함해 총 5개월간 페이먼트가 면제된다. 또한 최고 6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기아와 현대 딜러십을 갖고 있는 퀸즈 소재 ‘네멧’은 기아와 현대 미주법인의 세일 이벤트를 실시하며 파라무스 소재 ‘루트 4 이스트’도 0% 이자율, 0 다운페이먼트, 0 시큐릿 디파짓 등 연말 최대 세일을 실시한다.

파라곤 혼다는 ‘땡큐 2015 감사 이벤트 빅세일’을 실시하는데 0.9% 이자율과 재융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벨리스트림 혼다도 0.9% 이자율로 2016년형 혼다 모델 특판전을 마련했다.

LI 로즐린 소재 메르세데스 벤츠 델리(Rallye)는 ‘겨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베이사이드 소재 스타 도요타도 연말연시 대세일전을 시작했다.

의류업계의 애프터 크리스마스 특수 잡기 경쟁도 뜨겁다.
블랑쉐 모피는 31일까지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자체 쇼룸에서 전제품 40% 특별 할인전을, 대호 모피는 그레잇넥 H마트와 포트리 플라자 매장에서 60~70% 할인폭에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는 ‘레드핫 세일전’ 실시한다.

국보 아웃렛도 노던 153가 매장과 퀸즈 클로싱 몰 매장에서 최대 75% 할인전을 마련했고 골프나라는 전 품목을 40% 할인하는 ‘와잇 세일전’을 30일까지 실시한다.

가전제품 업계도 마지막 대목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015 결산 세일전’을 마련했고 조은전자는 ‘연말연시 감사세일’을 마련했다. 홈앤홈도 선물모음전 등 연말 대박 세일전을 실시한다. 629.99달러 삼성 40인치 4K 스마트 TV를 329.99달러에, 1,199.99달러 LG 55인치 4K 스마트 TV를 699.99달러에 판매하는 등 TV를 최저가에 판매한다. A14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