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리블하는 커리. (AP=연합뉴스)
스테픈 커리가 30점을 몰아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 홈 경기에서 111-101로 이겼다.
커리는 최근 왼쪽 정강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틀 전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는 2쿼터 도중 통증이 심해져 3,4쿼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에 앞서 열린 두 경기에는 결장했다.
두 경기에 빠지고 복귀한 경기에서 다시 통증이 재발해 코트를 떠났던 커리는 이후 추가 결장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이날 선발로 출전해 32분을 뛰면서 3점슛 5개를 포함, 30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커리와 함께 '쌍포'를 이루는 클레이 톰프슨도 30점을 보탠 골든스테이트는 샬럿을 10점 차로 물리치고 이번 시즌 홈 경기 17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하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9-99로 꺾고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의 이번 시즌 성적은 4승33패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37세 베테랑 포워드 엘튼 브랜드를 영입했다.
브랜드는 199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선수로 지난 시즌까지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뛴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리더십이 있는 중견급 선수가 필요했던 필라델피아가 브랜드에게 '러브 콜'을 보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브랜드는 이날 경기에는 양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 선수들을 독려했다.
◇ 4일 전적
클리블랜드 122-100 토론토
필라델피아 109-99 미네소타
보스턴 103-94 브루클린
디트로이트 115-89 올랜도
마이애미 103-100 인디애나
샌안토니오 123-98 밀워키
새크라멘토 116-104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93-91 유타
멤피스 91-78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11-101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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