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스키장 등 유명 관광지를 찾는 한인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차량을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떠나기 전 주행 안전을 위해 점검할 주요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


◆브레이크

차량의 제동을 책임지는 브레이크는 겨울철 차량 점검대상 1순위다. 만약 주행 중 차창 밖에서 쇠를 가는듯한 소리가 들릴 경우 브레이크 패드마모가 한계치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해야 하며 즉시 가까운 정비소를찾아 패드를 교환해야 한다.

또한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에는 브레이크 오일과 디스크 로우터까지 함께 점검해 기준에 미달 될 경우 교환이 필요하다.


◆타이어

겨울철 차량 운행 시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부문은 차량의 동력을 노면에 직접 전달해주는 타이어다. 타이어는 겨울철 우천 또는 결빙이 발생할 시 접지력이 악화돼 자칫대형 사고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수 있다. 특히 연중 대부분이 영상으로 유지되는 남가주 지역의 경우 차량에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극심한 비가 내리거나 결빙지역을 방문할 경우 운전자가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2~3년에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차량 타이어를 교환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BMW 등 일부제조사의 경우 눈이 내린 경우라도차량 바퀴에 체인을 설치하지 말고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만 보증수리가 가능하다는 규칙을 고수하고있다.


◆엔진오일·부동액

겨울철에는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해 부족한 양을 미리 채워 줘야 하며추운 날씨 원활한 시동을 걸기 위해부동액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스키장 등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장기간 주차할 경우 손쉽게 눈을 걷어낼수 있는 헤라가 도움이 되며 차량 유리창의 열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주기적인 점검도 필수다.


◆배터리·점화 플러그

영하권 날씨에서는 차량 시동이걸리지 않을 경우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반드시 차량 배터리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켜야 한다.

간혹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지체된 뒤 시동이 걸리는 경우 즉시 정비소에 차량을 입고시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만약 배터리 상태가 기준에미달되거나 장착한지 시간이 많이지났을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편이 좋다.

또한 배터리를 교환할 경우 점화플러그의 마모상태도 함께 점검해 이를 함께 교체해야 한다.


◆차량용 긴급수리 도구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내부에 긴급수리 도구를 탑재하면좋다.

차량에 비치할 긴급 수리 장비는▶손전등 ▶장갑 ▶김 서림 방지제▶눈 제거용 헤라 ▶타이어 수리키트▶휴대용 콤프레셔 등이 있다.


◆와셔액·와이퍼

자동차 워셔액은 전면 유리의 결빙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고되는 겨울철 여행지에서는 주기적으로 워셔액을 사용해 전면 유리를 닦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와이퍼의 고무가 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해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일부 자동차 용품 전문점에서는 전면 유리 결빙 방지용액을 판매하고 있어 이를 구매한 뒤 추운지방을 여행하기 전 미리 도포해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