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 경제단체장 신년포부-뉴욕한인식품협 이종식 회장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 위에서 공동 이익을 창출해나가야죠.”이종식(사진)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은 새해 목표로 정부 기관ㆍ업체와의 관계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그 어느 업계보다 많은 위기에 맞닥뜨렸지만 협회는 공동 대응을 통해 무사히 잘 넘겨 왔다. 뉴욕시의 좌대 규정 강화 조례안에 맞서 한인 단체들과 힘을 합쳐, 이를 철회시킨 것,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추진했던 과당음료 제한규정을 무효화 시킨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는 협회의 오랜 숙원 사업인 협동 조합 및 물류 창고 설립을 위한 힘을 모으고 공동 구매에 더욱 주력, 경기 부진의 여파에 허덕이는 회원들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협동조합과 물류 센터 설립 지원을 한국 정부 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은 버거운 상황”이라며 “설립만 된다면 중간 유통 마진을 크게 줄여서 회원들이 수익을 올리도록 도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과 물류 창고 설립이 장기적인 목표라면 공동구매 확대는 협회가 이루어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 목표다. 협회는 그간 코카콜라, 펩시, 버드 와이저 등 대형 업체들과의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력을 키워왔다. 지난 연말에는 엘머스트 데어리와 정례 회동을 갖고 회원들이 유제품과 음료 등의 가격을 인하, 공급 받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회장은 “협회 회원이라는 사인을 내건 매장에 대해서는 식품 업체들이 모든 제품을 할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대형 식품ㆍ유통업체들과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위해 한인 세일즈 맨을 고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새해 욕심은 회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협회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장은 지난 2010년 제 16대 뉴욕한인식품협회장에 선출됐다. 이 회장은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추진했던 과당음료 금지 법안에 맞서, 타민족 협회 및 단체들과 손잡고 공동 대응, 법원의 판결을 통해 법안을 무효화시켰으며 담배 진열 판매 금지 법안을 철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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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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