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꼴찌팀 필라델피아는 포틀랜드 꺾고 시즌 5승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브랜든 러시(왼쪽)과 앤드류 보것(12)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센터 애런 베인스(12)를 압박 수비하고 있다.
초반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나, 미국프로농구(NBA)의 신흥 강호 골든스테이트 워리워스가 이번 시즌 네 번째 패배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 미시간주 오번 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5-1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스테픈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38점을터뜨렸지만 팀 동료의 지원이 부족했다.
여전히 압도적인 NBA 전체 승률 1위(0.902·37승4패)이지만 대기록 도전에는 짙은 안개가 드리웠다. 올 시즌 개막 24연승 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역대 최고 승률 기록(72승10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규리그 82경기의 절반인 41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당시 시카고의38승3패보다 조금 부족하다. 특히 지난 14일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경기패배를 포함해 3경기 중 2패로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37승4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서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역대 41경기 최고 승률 팀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LA 레이커스는1971-1972 시즌, 시카고 불스는 1995-1996 시즌에 정규 시즌 절반인 41경기에서 각각 38승3패를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레지 잭슨(20점) 등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30-27로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에 19점을 넣는데 그치고 38점을 내준 뒤 따라잡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 타임에는 디트로이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벤 월리스의 은퇴식이 열렸다.
NBA 승률 최하위 팀 필라델피아세븐티식서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4-89로 꺾고 이번 시즌다섯 번째 승리(37패)를 올렸다. 자릴오카포가 25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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