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세종음악경연대회…17일 시카고컬처럴센터
▶ 세종문화회-본보 공동주최

세종음악경연대회 입상자 시상식 및 연주회가 끝난 후 세종문화회 관계자와 입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종문화회와 본보 공동주최로 지난해 12월 5일 열린 제12회 세종음악경연대회 입상자 시상식 및 연주회가 지난 17일 다운타운 소재 시카고 컬처럴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져가는 세종음악경연대회는 올해 일리노이를 비롯해 위스칸신, 미시간, 오하이오 등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9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는 등 날로 높아가는 음악경연대회의 인지도와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한인 및 타인종 2~3세들에게 한국 전통 곡을 필수로 연주하게 함으로써 한국 고유음악을 알리고 미주류사회에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유년부(2학년 이하), 초등부(3~5학년), 중등부(6~8학년), 고등부(9~12학년)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분에서 각각 입상한 총 19명이 훌륭한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연주회에서 입상자들은 파랑새, 군밤타령, 랑랑, 아리랑, 한강, 두꺼비, 아라리요 등 다양한 한국 음률 삽입곡을 선보였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이 작은 체구에서 무대를 울리는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자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연주회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이 열려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세종문화회 루시 박 사무총장은 "음악에 재능있는 학생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한국곡을 지정 연주하게 해 한국문화를 배웠으면 하는 뜻에서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도 참가 학생들이 한국 음악을 즐겁게 배우고 즐기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고 말했다. 김호범 이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카고 컬처럴센터측에서 웹사이트에 세종음악경연대회를 센터 이벤트로 등록하면서 미리 알고 찾아와 관람하는 타인종이 눈에 띄었다. 한국의 곡을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수준급 실력의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돼 무척 기쁘다 "고 전했다.
오유심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훌륭한 연주를 선보인 학생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세종문화회를 지지 및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실력있는 음악경연대회가 이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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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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