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반만에 통합 합의…신임회장에 장솔씨 선출

2년반만에 통합된 일리노이한인부동산협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장솔 25대 신임회장)
2개로 나뉘어져 활동해왔던 한인부동산협회가 2년반여만에 하나로 다시 전격 통합됐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2개로 나뉘어 활동해왔던 일리노이한인부동산협회와 시카고한인부동산협회가 ‘일리노이한인부동산협회’ 이름으로 2년 반여만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지난 19일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23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이사회를 갖고, 통합 안건을 추인했다. 또한 이어진 신임회장 선거에서는 이사진들의 추천을 받은 장솔씨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등록금 3천달러를 현장에서 납부했으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찬성 21표, 기권 2표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25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장솔 신임회장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선배와 화합하여 전문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범이 되며 서로를 격려하고 감싸주는 협회가 되길 소망한다. 협회에 속해있는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카고한인부동산협회 조양연 전 회장은 “다시 우리 부동산협회가 갈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부동산협회는 서로 사랑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가 돼야한다. 2016년의 시작을 어려운 고비를 이겨낸 각오로 서로를 더 많이 사랑하고, 장솔 회장이 협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한인부동산협회 장솔 회장과 시카고한인부동산협회 조양연 회장은 이번 이사회에 앞서 지난 14일 김종갑 이사가 배석한 자리에서 통합에 합의하고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내용은 ▲명칭: 일리노이한인부동산협회(KARA) ▲양측 역대회장단을 공동회장과 공동이사장으로 인정(23대-수지 김 회장/김세미 이사장, 24대-조두남·줄리 신 회장/김석준·윤정석 이사장) ▲양측 이사회 승인후 1월 19일 합동 총회 개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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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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