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시카고시 남부 서버브 사우스 시카고 하이츠 타운에서 50대 남성이 동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로 발견돼 올겨울 쿡카운티내 동사자수가 7명으로 늘어났다.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사우스 시카고 하이츠 타운내 3000 스테이트길 소재 '밀러스 레디 믹스'업체 뒤편에서 남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당일 업체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사우스 시카고 하이츠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은 타운내 400대 웨스트 16가에 거주하는 마이클 도트리(50)며 그는 지난 16일 이후 실종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쿡카운티 검시소는 도트리의 사체를 1차 부검한 결과, 외상의 흔적이 없어 타살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예비검사 소견으로는 추위에 장시간 노출됨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동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독극물 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검시소측은 아울러 전했다.
한편 도트리의 사인이 동사로 최종 결론나면, 올겨울들어 쿡카운티에서 발생한 동사자수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겨울 쿡카운티에서는 26명이 동사했으며, 재작년 겨울에는 32명이 동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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