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LA 클리퍼스의 스타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사진)이 최근 팀 스태프 멤버에게 주먹다짐을 하다 오른손에 골절상을 입고 추가로 한 달 이상 결장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ESPN에 따르면 그리핀은 지난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구단 장비담당 어시스턴트 매니저인 마티아스 테스티와 말다툼을 하다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테스티는 얼굴을 다쳤고, 그리핀은 오른손 뼈가 부러져 앞으로 4∼6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당시 그리핀은 5게임 원정여행에 나선 팀과 함께 있었고 클리퍼스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24일 토론토 랩터스에 94-112로 패했다.
ESPN 보도에서 소식통은 그리핀과 테스티가 23일 밤 토론토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 도중 무슨 일로 감정이 상해 서로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이 오갔고 그리핀이 테스티의 얼굴을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원래 함께 휴가를 보내기도 한 친한 친구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사건 발생 후 곧바로 LA로 돌아가도록 지시를 받았다. 근육부상으로 지난 14게임에 결장한 그리핀은 이번 원정여행 중 팀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복귀가 최소한 한 달 이상 늦춰지게 됐다. 그리핀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뒤 한 달째 결장하고 있는데 클리퍼스(28승16패)는 이 기간동안 11승3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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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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