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보다 약15% 가까이 올라
▶ 고사리•도라지 등 채소 가격 급등

28일 한인 여성이 플러싱의 한 한인마트에서 제수용품 장을 보고 있다.
설 명절을 열흘 앞두고 제수용품 가격이 대폭 뛰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한인 가정들의 장바구니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뉴욕•뉴저지 일대 한인마트들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올 설 차례상 비용을 산출한 결과, 165~172달러 정도로 예상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43~156달러 수준에 비해 약 15% 가까이 오른 것이다.
올해 가격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품목으로는 고사리, 도라지 등 채소류다.
전반적인 채소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2배 가까이 뛰면서 이들 채소를 이용한 만두 등 조리 제품 등의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반면 쇠고기와 돼지 고기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3년 전에 크게 뛰었던 고기 가격이 최근에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떡국 육수에 쓰이는 사태와 양지, 찜갈비 등 쇠고기 부위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과일 가격도 안정적이다. 특히 한국 정부가 농수산물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면서 물품이 증가한데다 한국산 배 등 제품의 가격이 오히려 지난해 대비 박스당 2~3달러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한양 마트의 한 관계자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름녀서 전체적인 차례상 비용도 증가했다"며 "할인 품목을 중심으로 꼼꼼히 살펴보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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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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