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는 돌아왔지만 상임 지휘자 리카로도 무티<사진>는 그러질 못했다. CSO는 2월 11일부터 20일 사이에 잡혀 있는 CSO 시카고 연주 스케줄에 무티가 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CSO 대변인 에일린 챔버스는 2일 지휘자 무티가 지난 달 28일, 29일 이틀간 한국 공연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 순회 공연을 마칠 때 쯤 가벼운 사고를 당해 엉덩이 부분을 다쳤으며 치료와 회복을 위해 2월 중 그의 지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무티에게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아시아 순회 공연 마지막 일정인 서울 공연 때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부상상태는 밝힐 수가 없다고 CSO 측은 말했다. 무티는 순회 공연을 마치고 치료를 위해 유럽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CSO는 2월 11~16일과 18~20일로 잡혀 있는 겨울 정기연주회를 객원 지휘자를 초빙해 진행할 계획이며 19일로 예정된 시카고 홀리네임 대성당에서의 특별연주회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74세인 세계적인 거장 리카르도 무티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으로 2010년부터 CSO의 지휘봉을 잡았다. 취임 첫해 부터 건강이 안 좋아 지휘 일정을 취소하는 일이 빈번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지휘를 해 왔다. 그는 2010년 10월에는 복통으로, 2011년 2월에는 리허설 도중 쓰러지며 턱을 다치는 사고로, 2013년 초에는 독감과 탈장 등으로 지휘봉을 잡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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