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M·주유소서 기승 대형 마켓까지 진출
▶ 스키밍 사기 확산우려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 개인정보를 복제하는 스키밍 사기가 최근 수퍼마켓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 개인정보를 복제하는 이른바 ‘스키밍’(skimming) 사기가 최근 수퍼마켓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한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CBS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현금인출기(ATM)나 주유소에서 빈번히 발견됐던 스키밍 장치가 대형 수퍼마켓 셀프 계산대에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보안전문 정보업체 ‘Krebs on Security’는 웹사이트를 통해 세이프웨이 북가주 캐스트로밸리 등 일부 지역과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매장의 셀프 계산대 카드 결재 단말기에 불법 스키머가 설치된 것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스키밍 사기는 데빗카드 핀 넘버와 신용카드 개인정보 등을 빼내 빈 카드에 복사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첨단기기를 사용해 비밀번호까지 훔치는 등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고 인적이 드문 주유소나 현금인출기 등에서 기승을 부렸으나 하루에 수백명 이상이 드나드는 대형마켓에서 발견되자 대규모 피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레딧카드 닷컴의 매트 슐츠 애널리스트는 “개인정보 도용 피해가 늘어나고, 이를 막기 위한 보안조치가 강화되는 만큼 범인들 역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내고 있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카드 결제 때 뻑뻑해서 잘 들어가지 않거나 투입구가 유독 돌출돼 있는 경우 스키머 장치가 설치돼 있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카드정보 저장을 자제하고 ▲카드 거래내역을 수시로 점검해야 하며 ▲카드를 꽂아 결재하는 EMV용 단말기 방식을 활용하면 카드 복제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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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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