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컬페퍼 지역에서 3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동갑내기인 클라렌스 및 샤우나 워싱턴(35세) 부부와 4, 6, 13살된 자녀 3명 등 5명의 시신이 지난 7일 저녁 라이스빌(Ryxeyville) 로드 14458번지에 위치한 집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가족 및 친구들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평소에서 말다툼이 잦았는데 지난 토요일인 6일 저녁에는 더욱 격화된 끝에 이같은 참극이 벌어졌다.
샤우나의 어머니는 숨진 가족들과 마지막 연락한 것은 6일 오후 5시20분이었고 이튿날인 7일에는 평소 출석하던 교회 예배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집에 가보니 집 대문에 못질이 되어 있어 창문을 통해 들어갔다가 숨진 이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저녁 10시경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부부의 한 사촌은 “숨진 남편은 이혼을 원했으나 아내는 원치 않아 가정에 불화가 이어졌다”며 “이 같은 참극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컬페퍼 쉐리프국은 이 사건을 살해 후 자살로 분류하고 수사 중이다.
<박광덕 기자>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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