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5천년전 유물이 발굴돼 화제다.
지역 언론인 인사이드노바닷컴에 따르면 콴티코 기지 고고학자인 캐서린 로버츠 박사는 최근 5,000년 유물인 아메리카 원주민이 사용하던 돌로 된 창 끝(spear point) 부분과 함께 1800년대 후반기 남북 전쟁 당시에 사용되던 124 파운드의 포탄을 발굴했다.
지난 3년간 이 지역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진행해 온 로버츠 박사는 “최근 확장 공사 중인 러셀 로드 인근에서 기원전 2,000~3,000년전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씨앗과 도자기, 창 끝 등을 약 8박스 분량 발굴했다”며 “이들 유물 중 일부는 이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지 않는 것이라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볼 때 현재의 콴티코 기지 주변에 약 200명의 원주민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발굴된 화살 촉의 형태도 아메리카 원주민이 이 먼 북쪽에도 살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은 포트 리와 버지니아 유적 자원부(VDHR)에 보관된다. 이들 유물들은 올해 콴티코의 르준 앤 해리 리 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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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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