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 강좌가 10일 오전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글렌브릿지요양원이 주최하고 루터런제너럴병원이 후원한 이날 강좌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글렌브릿지요양원 김광수 한국부 담당, 루터런병원 조은서 한국부 책임자), 강좌(루터런병원 신장내과의 티나 한), 참석자 대상 경품 추첨, 가정에서의 안전 가이드 및 심장건강 수칙 소개(글렌브릿지요양원 재활치료담당의 이혜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혈당검사 및 발랜스 스크리닝을 실시했다.
티나 한 전문의는 ‘고혈압과 콩팥은 어떠한 관계가 있나요?’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고혈압과 신장의 상관성, 고혈압의 위험성과 혈압관리법, 고혈압 상식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60세 이상 주민들은 수축기/이완기 정상혈압 120/80 보다 다소 높은 140/90을 유지하면 된다. 과거에는 이완기 혈압이 더 중요했으나 지금은 수축기 혈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라면서 식습관 등을 통한 지속적인 혈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영희(오로라 거주)씨는 “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돼 매우 편리하고 유익했다. 동포들이 이런 무료 강의를 많이 들어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