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오디션프로 ‘K팝스타5’출전…탑 10 유력
시카고 출신의 20대 여성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살의 이수정양(미국명 크리스탈)은 최근 SBS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뮤지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5’에서 청중을 사로잡는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열창,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K팝스타는 한국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미래의 스타를 직접 평가해 발굴하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즌 1~4까지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버나드 박, 케이티 김 등 실력있는 가수들을 배출해냈다.
이양은 방송 첫회부터 최근까지 ‘Falling’, ‘Part Time Lover’, ‘Almost is Never Enough’ 등의 곡을 불러 3명의 심사위원인 박진영(JYP), 양현석(YG), 유희열(안테나)으로부터 “보기 드문 참가자”, “역대급이다”, “세계적인 수준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12회부터는 생방송에 진출하는 탑 10을 가리기 위한 배틀오디션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정은 god의 ‘거짓말’을 선곡, 소울(soul)풍의 목소리로 열창해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래에 완전히 몰입한 이양은 마지막 한소절을 남기고 눈물을 흘렸으며 이 순간 심사위원들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심사평에서 ‘거짓말’을 작사·작곡한 박진영은 “이토록 눈물이 날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기다렸다”고 했고, 유희열은 “이렇게 능력있는 친구는 처음봤다. 진짜 천재다”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배틀오디션의 결과로 다음주에는 ‘탑 10’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심사위원들의 호평가로 볼 때 이수정양의 탑 10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각양각색 실력파 참가자들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K팝스타5'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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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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