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런타인스 데이 앞두고 호주까지 날아가 감격적인 포옹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 90대 노병이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처음 사귄 연인과 재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 언론인 버지니안 파일럿에 따르면 밸런타인스 데이(14일)가 가까운 10일 93세의 노병 노어우드 토마스는 그의 연인이었던 조이스 모리스(88세)가 거주하고 있는 호주까지 날아가 70년 만에 감격적인 포옹을 했다(사진).
2차 세계대전 당시 21세였던 토마스는 영국 런던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낙하산 부대 소속으로 당시 17세였던 영국출신 모리스와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나 종전 후 토마스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헤어지게 됐다.
이후 토마스는 모리스에게 미국으로 이주해 결혼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모리스의 오해로 편지가 끊기면서 멀어지게 됐다.
두 연인은 각자 결혼을 했으며 토마스는 지난 2001년 부인과 사별했다.
토마스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모리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시에서 각각 생활해 오다 각자의 자녀들의 도움으로 인터넷 화상전화로 지난해 극적으로 상봉하게 됐다.
우드씨는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게 돼 기쁘다”며 “그녀와 나는 2주간 좋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밸런타인스 데이를 함께 보낼 계획이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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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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