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총기 사건으로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면서 총기 단속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총기 옹호 단체가 버지니아 주지사의 총기 정책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워싱턴 포트스에 따르면 전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세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FGS)’라는 총기 옹호 단체는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발간되는 일간 신문에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틀렸다(Terry McAuliffe is wrong)'이라는 제목으로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에는 지난달 28일 맥컬리프 주지사와 주의회 공화당 수뇌부와 합의한 총기 단속 관련 정책에 대해 조목조목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맥컬리프 주지사 측은 이 단체의 광고가 알려지자 타 주 지역 단체가 버지니아 주정부 정책에 관여하려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지난해 12월말부터 ‘타주 총기 휴대 퍼밋 불인정 조치’를 취한 뒤 주의회 공화당 수뇌부와의 협상을 통해 이 조치를 취소하는 대신 민주당이 발의한 ‘가정폭력사범에 대한 총기규제 법안’을 수용하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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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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