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바다-힐러리•샌더스 초접전, S. 캐롤라이나-트럼프 우세
미국 대선전 초반 흐름을 좌우하는 민주당의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와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20일 실시된다.
'대선 풍향계'인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등 1, 2차 경선을 거치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여야 주류 주자들의 충격적인 '추락'을 확인하고서 열리는 대결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즉, 워싱턴 기성정치와 소득불평등 등에 분노하고 좌절한 성난 민심이 또 한차례 표심으로 표출될지가 최대 관심이다.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승부는 각각 서부와 남부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결과가 10여개주 경선이 동시에 실시되는 3월1일 '슈퍼 화요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각 주자는 사활을 건 총력전 태세다.
당원들만 참여하는 민주당의 네바다 코커스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일반인이 참여하는 비밀투표인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열린다. 민주당의 경우,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전을 펼친 데 이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압승을 거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다시 이변을 연출할지가 가장 주목된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가 파죽지세를 이어갈지, 만만치않은 상대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다시 치고 나갈지,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등 주류 주자들이 도약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의 네바다주에 걸린 대의원은 30명,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의원은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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