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셀러 ‘인류의 기원’ 저자
▶ 이상희 UC리버사이드 교수

베스트셀러로 부상한 ‘인류의 기원’ 저자 이상희 교수.
‘오늘날의 인류와 닮은 ‘사람다운 얼굴’을한 최초의 인간은 언제 어디에서 처음 등장했을까? 인도네시아에서 발굴된 호빗을 꼭 닮은난쟁이 화석은 우리 친척 인류일까...’요즘 한국 출판계는 인류의 기원을 쫓아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으로 떠들썩하다. 고인류학자 이상희 UC리버사이드 교수가 펴낸 ‘인류의 기원’ (사이언스북스 출판)이 지난 9월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2015년 ‘시사인’ 선정 올해의 과학도서로뽑혔고 6개월 째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목록을굳건히 지키며 4쇄에 돌입했다. 1만 부가 팔렸다니 과학도서로는 진귀한 판매기록이다.
UC리버사이드 학보는 이상희 교수의 신간을 조명하며 교재로 쓰인 책도 아닌데 2곳의한국 대학들이 ‘인류의 기원’을 인류학과 과목으로 채택했고 초등학교들이 6학년 필독 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상희 교수는 “지금까지 발행된 연구논문은 10명이 읽었을까 싶었는데‘ 인류의 기원’이라는 책은 출간 이후 사람들이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고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는 말을 한다”며독자들의 반응이 놀랍다고 전했다.
‘난쟁이 인류 호빗에서 네안데르탈인까지22가지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라는 부제가 설명해주듯이 이 책은 최신 고인류학이 이루어낸 성과들 중 매우 중요한 동시에 일반인들이흥미로워 할 주제 22가지를 뽑아 친절하게 풀어 쓴 교양서이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 인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친 인류 진화 전문가이자 고인류학자인 이상희 교수가 ‘과학동아’ 편집장인 윤신영 과학전문기자와 만나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인류의새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한인 학자가 인류의 진화에 관해 한국어로출판한 첫 번째 책으로 이상희 교수가 2년에걸쳐 ‘과학동아’에 게재한 에세이들 중 22가지를 골라 362페이지로 엮었다.
이 교수는“ 고인류학이라는 분야는 계속 진화한다는 점과 인류 진화의 방향을 알게 되면 독자들은 커다란 성과를 얻은 것”이라며“우리가 오늘 이런 모습으로 서 있게 된 것은어떤 멋지고 대단한 계획 속에서 진행되어 온결과가 아니로 단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나름 최선으로 살아온 모습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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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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