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스타벅스 리워즈 시스템이 이용 횟수가 아닌 구매 금액으로 대폭 바뀌면서 이 리워즈 시스템을 애용했던 알뜰파 고객들은 불만이 많다. 스타벅스는 22일, 기존 골드레벨회원에 한해 적용되던 리워즈 프로그램을 구입 횟수가 아닌 구입 금액으로 바꾸어 적용한다고 밝혔다.
골드레벨회원이 되면 총 125개(62.50달러)를 모아야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셈으로 무료 음료나 음식에 필요한 상한선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가장 저렴한 드립 커피와 간식 아이템 구매로도 리워즈 별을 획득하는 것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 제기에 따른 것이라고 스타벅스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드립 커피(평균 2달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더 이상 스타벅스에 갈 이유가 없다’, ‘고객의 객단가를 늘리려는 상술이다’는 등의 반응이다.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요셉(26, 팰러타인 거주)씨는 “30달러정도면 한잔을 무료로 받아왔는데 이제는 60달러를 써야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적은 액수의 소비를 하는 고객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사실상 최근 커피가격도 계속 올라가는 추세로 이용횟수가 일주일에 3~4번에서 1번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타벅스 애용한인 이지선(24, 시카고거주)씨는 “큰 금액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골드회원이 아닌 소비자는 150달러를 사용해야만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레귤러 커피 이용 고객에겐 손해인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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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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