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난데일 노인아파트에서만 70명이 넘게 투표했어요”
1일 버지니아 전역에서 대선후보의 윤곽이 대체적으로 결정되는 ‘수퍼 화요일’ 경선이 실시됐다.
한인들을 포함한 유권자들은 아침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 참여,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새벽 6시 센터빌에서 투표를 한 홍 모씨는 “우리 동네 투표소에서 내가 열 번째로 투표했다”면서 “당선될 사람이 아니라 지금보다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사람에게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한인 단체장들은 투표를 한 후 자신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올려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유권자로서 투표를 통해 우리의 의견이나 법안을 관철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투표하자”고 말했다.
임소정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를 한 한인들에게 ‘좋아요’를 클릭하고 코멘트를 통해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인상가 밀집지역 소재 애난데일 노인아파트 거주 한인들은 애난데일 소방서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박남배 애난데일 노인아파트 상록회 회장은 “예비선거라도 참여해야 우리의 권익이 신장된다는 생각에 노인 아파트 거주 노인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애난데일 노인아파트에서만도 7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한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했다.
이날 오후 2시경 70만 유권자중 23%가 투표를 해 대선 열기를 반영했다. 표는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각각 절반씩 나눠져 투표됐다. 2008년 대선에서 약 73%가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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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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