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노스브룩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연방 하원 일리노이 10지구 민주당 후보 간담회.
오는 15일 예비선거에서 연방 하원 일리노이 10지구 민주당 후보로 맞붙는 브래드 쉬나이더와 낸시 로터링 후보가 한인 유권자 들 앞에 다시 섰다. 이들은 3일 시카고 한인회, 한인사회복지회, 시카고교육문화마당집이 공동으로 주관한 노스브룩 도서관에서의 간담회에 나와 정견을 밝혔다. 이들은 각각 2분의 제한시간을 놓고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 교육, 건강보험, 북한 등 미국이 직면한 문제 와 한인들이 많이 겪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했다. 이 자리에는 100여명의 한인이 참석해 두 후보의 공약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윌리엄 강은 “조금 있으면 대학에 가는데 무척 설례이면서 막대한 학비 때문에 고민이다. 대학진학을 압둔 많은 학생들이 높은 학비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며 두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로터링 후보는 “나도 공부를 하며 접시를 닦았다” 며 “학비 뿐만 아니라 높은 이자의 학자금 대출도 문제가 많다.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낮출 수 있도록, 높은 학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많은 학생들이 꿈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네명의 자녀를 두었다는 박건일씨는 “ 아이를 둔 부모로서 빈번히 일어나는 총기범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 두 후보의 총기 규제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쉬나이더 후보는 “사촌과 삼촌을 총으로 잃은 후 미국을 총기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가 됐다” 며 “소지, 판매에있어 보다 강력한 총기규제법을 통과시켜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싶다” 고 전했다.
진안순 한인회장은 “ 한인들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복지회, 마당집과 간담회를 주관했다” 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지난 번 문화회관에서의 간담회 때 보다는 한인 유권자들의 몰입도가 높았다.
<
이제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