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네일협, NYT 체불임금•저임금 실태 보도‘허위’ 반박

뉴욕한인네일협회의 이상호 회장과 유도영 이사장, 구영 업주 대표 등이 뉴욕타임스의 기사에 대한 반박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일관성 없는 허위보도가 업계를 죽이고 있습니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는 업계의 체불임금•저임금 실태를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지난 달 29일자 보도<본보 3월2일 C1면>가 허위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뉴욕한인네일협회는 4일 플러싱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타임스가 일관되지 않은 데이터를 내세우며 악의적 기사로 업계를 궁지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5월 사라 매슬린 니어 기자의 기사에서 뉴욕주 전체 네일 업소의 3/4이 최저 임금에 못미치는 임금을 지급한다고 보도한 반면 최근 러스 버트너와 킴 바커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서는 전체 업소의 1/4이 최저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모순된 보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인 운영 ‘아메리칸 뷰티 살롱’에 인스펙터가 들이닥쳤을 때 2명의 종업원을 뒷문으로 도망시켰다고 보도했으나 협회 확인 결과 해당 업소에는 뒷문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인스펙터가 종업원을 인터뷰할 때 업주가 옆에 있어, 종업원이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인스펙터들이 종업원을 별도의 방에서 따로 인터뷰하며 그들의 주장만 듣고 매장을 떠나며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395개의 네일 업소가 인스펙션을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뉴욕타임스의 에디터는 총 755개 업소가 인스펙션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시종일관 일관성과 근거 없는 보도로 업계 생존권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상호 회장은 “스프레드 오브 아워(spread of hours)의 경우 최저 임금 9달러 이하인 종업원에게만 해당되는 규정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종업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기사를 작성, 네일 업소들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허위 보도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반박문을 뉴욕타임스에 보낼 예정이지만 이에 앞서 그간 최선을 다해 지원해준 한인 업체들로부터 업계가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종업원의 임금으로 현금을 지급할 경우, 기록을 갖추지 못해 임금 미지급 또는 탈세 등의 억울한 혐의를 쓸 수 있다며 꼭 체크로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3일까지 협회에 접수된 한인 업체 및 회원들의 후원금 내역을 발표했다. 총 55개 업체들이 1만3650달러를 후원했다 .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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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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