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열린 일천만위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윤영식 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보고싶은 얼굴을 찾아주고자 한층 더 도약하겠습니다.”중서부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시카고지회(이하 일천만위)가 6일 한인문화회관에서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2대 윤영식 회장, 김사직 이사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취임한 윤영식 회장은 “2000년 기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3만 명 중 1.5%도 못 미치는 신청자만이 상봉을 이뤘다. 한국 정부에게만 기대했던 이산가족 상봉의 길을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요청하겠다. 또한 시카고에 거주하는 탈북 동포들에게도 바자회나 농토 제공 등 현실적인 탈북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사직 이사장은 “통일을 위해 어떠한 보람된 일을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차세대들에게 통일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도록 노력 하는 것은 이민 1세들의 임무라 생각한다.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통일시대를 여는 날까지 열심히 다같이 노력하자”고 전했다.
조영환 1대 회장은 “지난 6년간, 고령화 되어가는 이산가족들의 긴박한 사항을 UN본부, 미정부, 공화당, 민주당 친한파 의원들 등에게 서신을 보내며 애타는 하소연을 해왔다. 그 결과 2010년 5월 10일을 일천만위의 날로 선포,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이산가족 현실 증언 등의 크고 작은 일들을 수행했다. UN과 국제법이 보장하는 ‘한 가정의 유대는 인간의 기본권’의 정신으로 앞으로도 일천만위를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천만위는 그 동안 임시 사무실로 인한 서류보관, 연락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회관의 협조로 사무실을 문화회관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일천만위는 대한민국 통일부 산하 단체로 이북도민단체와 공조해 실향민의 인권과 권익을 옹호하며 평화통일 후 남북한 사회통합을 주도하는 민간 단체로 시카고지회는 2009년 6월 창립했다.
2대 임원진은 ▲회장 윤영식 ▲이사장 김사직 ▲상임고문 조영환 ▲부회장 김미경, 김병석 ▲자문위원장 김창림 ▲감사 서원부 ▲사무총장 윤만식 ▲홍보분과위원장 김정호 ▲여성부장 김혜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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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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