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트를 방문한 한인들이 봄 먹거리들을 샤핑하고 있다.
본격적인 봄이 뉴욕일원 한인마트에 찾아왔다.
이번 주 낮 최고 기온이 화씨 70도에 육박할 정도로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한인 마트들은 봄나물 모음전과 제철 과일 할인 혜택 등 봄맞이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또한 나들이철 고객 몰이를 위해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산 제품들도 대폭 할인하고 있어 매장이 더욱 북적이고 있다.
한남체인은 봄나물 모음전을 시작했다. 참나물과 달래, 돗나물, 미나리 등이 캘리포니아에서 주중 한차례 배달되고 있다. 미나리는 묶음단에 99센트~2달러49센트까지, 달래와 참나물 등은 파운드당 3달러99센트 등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워낙 인기가 높아 수급이 충분치 않다는 설명이다.
한남체인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봄나물이 들어오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에서 오는 물량이 많지 않아 주말이면 거의 물량이 빠진다”며 “봄나물은 잠깐 나왔다 들어가기 때문에 앞으로 1-2주 정도 더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체인은 제철을 맞은 딸기를 2팩에 3달러99센트에 할인하고 있으며 과메기와 각종 멸치 등 ‘한남 건어물전’을 실시, 해당 제품을 30-40%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양마트는 강원도 횡성군 가공식품 특판 판촉전을 실시하는 등 대규모 특판전을 통해 봄을 알렸다. 특판전 이후 횡성군의 우수 가공식품들이 현재 매장내에서 계속 판매중이다. 품목은 젓갈류와 건나물, 황태, 분말 효소, 도라지 청등 약 50가지다.
또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딸기와 레드 플럼, 허니 듀, 오렌지 등의 물량이 급증하면서 이들 먹거리들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중이다. 죽장연 특별 할인 판매도 실시, 4년 이상 숙성된 죽장연 고추장과 된장, 국간장 등을 18달러99센트~28달러99센트 등에 판매하고 있다. 죽장연은 한국의 경북에서 가공된 고급 전통장으로 고가 브랜드지만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
H마트에는 한국산 제주월동무와 봄동 등이 입하, 파운드당 각각 69센트와 1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제주 월동무는 지난달 공급량 감소로 잠시 수급이 끊어지기도 했으나 약 2주전 물량이 다시 풀렸다. 하와이산 보라색 고구마와 아툴포 망고 등 제철 먹거리들이 지난주말부터 할인가가 적용돼 판매중이다.
신제품들의 잇딴 출시도 기대를 모으면서 매장은 더욱 붐빌 전망이다. 한국의 짬뽕 라면 열풍이 뉴욕에도 상륙하면 종류가 더욱 풍족해진 먹거리를 찾아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팔도 불짬뽕과 농심 진짬뽕은 LA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이번주 내로 동부 지역에 도착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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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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