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뱅킹•모바일 앱 등 온라인 강화 고객유치 경쟁
▶ 크레딧 카드•SBA대출 등 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

한인은행들의 온라인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눈길을 끌고 있는 뉴밀레니엄은행 과 신한은행의 새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 앱 기능 강화에 나선 윌셔 은행의 홈페이지 모습(사진 위쪽부터)
2016년 들어 한인은행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앱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연초부터 한인 은행권을 달구고 있는 것.
뉴밀레니엄과 신한은행은 인터넷 뱅킹을 강화했고 윌셔은행은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강화했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온라인 뱅킹 기능이 한층 강화된 새로운 홈 페이지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들은 뉴밀레니엄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자신의 은행계좌 거래 및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높은 보안등급과 최신 기능을 갖춰 잔고와 거래내역, 계좌간 이체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2일 한층 강화된 인터넷 뱅킹의 새 버전을 내놓았다. 이 버전은 보다 간결해진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문자 위주의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아이콘 형태로 기능을 정열, 보기에 좋고 이용도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호환성을 높여 구동되는 시스템과 브라우저를 다양하게 했고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기능성도 향상시켰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뱅킹 기능 향상을 위한 디자인과 호환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구 버전의 홈페이지도 당분간 병행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셔은행은 스마트폰 모바일 앱 기능 강화에 나섰다. 비즈니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개선된 새로운 디자인, 간편한 조작, 터치로 최적화된 스크린, 로그인 기억 기능 등이 핵심이다.
윌셔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 선보이기 위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합병은행이 출범한 뒤에도 변함없이 비즈니스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상에서는 크레딧 카드와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 주택융자 마케팅 등 각 은행의 주력상품 경쟁도 뜨겁다.
BBCN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크레딧 카드 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기별로 1,000매씩의 실적을 올리며 영업이 정상궤도에 올랐고 고객들의 밸런스 관리도 건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와별도로 BBCN과 윌셔은행은 주택융자 경쟁도 벌이고 있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지난 달 연방중소기업청(SBA)으로부터 PLP(Preferred Lenders Program)의 자체승인 대출 금융회사(Lender) 자격을 획득, 올 한 해 SBA 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고 노아은행은 다가구주택과 상용부동산 융자 등 상업융자에 주력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강화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른 것으로 다소 뒤늦게라도 개선에 나선 점은 다행”이라며 “마케팅은 지난해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이미 검증된 상품들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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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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