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규모 사업주 대상 설문
▶ 소형 은행과 대출 거래 만족도 높고 훨씬 수월해, 사업 성공률도 높아
소규모 사업체들이 소형 은행으로부터 사업 자금을 대출받았을 때 만족도와 함께 대출 승인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등 7개 연방 준비은행이 2014년 3분기와 2015년 3분기 사이 26개주 약 3,500개 소규모 사업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소형 은행과의 대출 거래에서 높은 만족도와 함께 높은 사업 성공을 경험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설문 조사 대상 업체는 연매출 약10만달러 규모의 소규모 자영업에서부터 약 1,000만달러에 달하는 중견업체들이 포함됐다.
조사대상 업체 중 약 79%에 해당하는 업체가 은행 규모와 상관없이사업 대출이나 신용 대출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또 100%대출 승인에 성공한 업체도 전년도조사 때보다 훨씬 증가해 대출 시장이 상당히 풀려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소규모 사업체들의 사업 자금 대출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진 가운데 은행 규모에 따라서는 승인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업체 중 약 76%가 소형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답변한 반면 대형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업체는 약 58%에 불과했다.
소규모 사업체들의 소형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승인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업체별 연매출액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했다. 매출액 규모가 낮은 업체일수록 소형 은행과 대형 은행 대출 승인율에 큰 차이를 보였다.
연 매출액 10만달러 미만 업체의소규모 은행 대출 승인율은 약 60%인 반면 대규모 은행 대출 성공률은약 33%로 매우 낮게 조사됐고 연매출액이 10만~100만달러에 달하는 업체의 대출 성공률 역시 소규모 은행(약 69%)과 대규모 은행(약 49%)간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소형 은행의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출이 증가했지만 대형 은행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형 은행 10곳의 소규모 대출 금액은 2006년 약725억달러에서 2014년 약 447억달러로 약 38%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액이 10만달러 미만인 소규모 업체들이 대형 은행을 상대로 대출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도 나타났다.
대형 은행을 상대로 한 대출 성공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만족도 역시소형 은행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조사 대상 업체 중 대형 은행 대출과정에 만족도를 나타낸 업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형 은행의 대출 절차에 대한 불만 사항으로는 까다로운 대출 신청절차, 긴 승인 대기기간, 투명성 결여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소형 은행과의 대출 신청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 약 76%로 비교적 높았다.
소규모 업체들 사이에서 온라인 대출 기관을 통한 대출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매출 10만달러 미만의 초소형 업체 중약 3분의 1정도가 온라인 대출기관에 대출을 신청한 바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대출기관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만족도는 매우 낮은 상태다. 온라인 대출기관에 대한 만족도는 약 15%로 대형 은행보다 훨씬 낮았는데 높은 이자율과 불리한 상환조건 등이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올해 은행들의 대출 승인율은 예년에 비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세이지 워크가 은행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사업 대출 승인율이 약 5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이지워크에 따르면 은행들은 사업체 규모에 상관없이 대출 발급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롭 애쉬바우 세이지워크 컨설턴트는 “수익률에 목말라 하는 은행들이 변동 이자율이 적용된 대출 발급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릿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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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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