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핫라인 이사 및 자원봉사자들, 기조연설자 영 신 대표(사진 왼쪽)이 자리를 함께했다.
여성핫라인이 12일 스코키 소재 에반스톤 골프클럽에서 ‘함께 꾸는 꿈(A Dream We Dream Together)라는 주제 하에 기금마련 연례만찬을 가졌다. 성폭력 피해 여성 및 자녀들을 도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 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조연설을 한 아시안 이민여성옹호단체 영 신 대표는 “여성의 리더십은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 아는 것과 그 권리를 개인적 혹은 집단적으로 어떻게 행사 할 수 있는지 배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민자 여성이 겪는 폭력, 부당함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성핫라인, 아시아 이민여성옹호단체는 리더십 교육인 전략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할 것이다. 각 개인이 해야할 일은 여성의 리더십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관한 이야기를 주변인들에게 끊임없이 전해 이 이슈에 힘을 불어 넣어야 한다. 함께 꿈꿀 때 꿈은 현실이 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지영주 사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6년간 여성핫라인은 이민가정이 겪는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최일선에서 활동해 한인을 넘어 아시안 이민사회 전체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우리의 상담가와 옹호자(advocates)는 일리노이 뿐 아니라 타주의 생존자들을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 및 서비스 제공자와 협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여성 리더십 향상 지원 및 성(gender) 관련 폭력에 관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며 가정 폭력 및 성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주택, 육아, 언어, 문화 차이 등을 극복하고 도울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고심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행사 시작 공연(일과 놀이 틴), 환영사(이사장 이지연), 특별공연 (김가은 바이올리니스트 황보경 피아니스트 ), 여성핫라인의 전망과 성취(사무국장 지영주), 지역사회 공헌상(하늘상: KA 나비팀/ 산상: 글렌뷰 달리기 모임/ 바다상: NAAAP/ 공로상: 서 엔젤라) 시상, 영 신 대표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경매, 경품 추첨권 판매 등도 이뤄졌다. 여성핫라인은 이날4만달러의 모금을 목표로 삼았다. <기조연설 영 신 대표 인터뷰 내일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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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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