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커크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12일 보타닉가든에서 10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제재, 통일, 이산가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휠체어를 타고 간담회에 참석한 커크 상원의원은 “미국에는 북한에 가족이 있는 이산가족 한인이 많다”고 말하고 “그들은 60여년 동안 한번도 만나 보지 못했다” 며 “ 이런 비극이 이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대북 재재를 통해 김정은 정권에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난 많은 한인들을 대표한다. 남한의 사람들은 정부에 목소리를 높여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지만, 미국의 한인들은 그러지 않는 것 같다. 미 정부는 북한에 강한 압력을 가할 수 있으므로 미 정부 차원에서 움직이면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크 상원의원은 “강력해진 대북재재법으로 동아시아 국가와 함께 북한의 무기 개발 자금을 막음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 수 있다” 며 “중국 등 북한과 친밀한 국가의 설득도 중요한 몫” 이라고 덧붙였다.
커크 상원의원은 참석한 한인들에게 목소리를 높여 정부에 의견을 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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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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