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한국의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해동서화대전 시상식에서 황파 이두만 선생(좌측 세번째)이 삼체상을 수상했다.<사진=이두만 선생>
한국의 해동서예학회(이사장 김종태)가 주관한 제16회 해동서화대전에서 시카고서예협회 고문 황파 이두만 선생이 2개의 작품 입선, 1개의 작품 특선으로 삼체상을 수상했다. 최근 시상식 참석차 한국을 다녀온 이두만 선생은 11일 본보를 찾아 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서예를 6살 즈음부터 시작했으니 햇수로는 80년이 넘어간다. 삼체로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호인 황파는 고향 전라남도 해남 옥천면의 곡창지대 황금물결을 상징한 것이다”고 말했다. 목사이기도 한 선생의 서예는 성경 속 말씀과 맞닿아 있다. 복음과 사랑 그리고 은혜를 전하는 말씀을 쓰며 추사체를 주로 전문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선한 구절도 명심보감의 한 구절인 ‘義 廣施 人生何處不相逢 讐 莫結 路逢狹處 難回避’(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살다 보면 어느 곳에서든지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를 맺지 말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게 되면 피하기 어렵다)이다.
한편 시카고서예협회는 올4월부터 본보에서 서예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선생은 “수업은 초급, 중급, 고급 반으로 나눠서 진행할 것이며 사군자와 서예반으로 나눌 예정이다. 서예반에서는 추사체 선화체 판본체 등 다양한 서체를 가르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생은 “서예는 평생교육의 일원으로 여가시간 및 치매예방에도 탁월하다. 실력이 는다면 작품 또한 출품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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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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