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떠나는 초대형 골잡이 영입경쟁 후끈
▶ 아스날·첼시·맨U 등 EPL 구단들 모두 가세

PSG를 떠난다고 발표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AP]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스웨덴 출신 수퍼스타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의 영입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5-16 시즌프랑스 리그앙(리그1)에서 27골(총31골)을 폭발시키며 8경기를 남겨놓고 일찌감치 PSG의 리그 4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브리하모비치는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 가히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2위와 무려 13골차를 벌이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을 발표하면서 초대형 스트라이커에 목말라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 “즐라탄이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아스날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즐라탄은 런던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스날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미 지난 2000년 아스날 이적기회가 있었으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트라이아웃을 원하자 이를 받을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벵거 감독의 트라이아웃 요청에 대해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즐라탄이 오디션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또 다른 현지 매체는 “첼시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연봉 1,250만유로(1,400만달러)에 2년 계약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에서 1골씩을 터뜨리며 첼시의 8강행을 좌절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에 관심을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맨U의 새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모리뉴는 2008~09년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 하면서 팀의 리그 우승 등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이브라히모비치의 현 소속팀인 PSG 역시 가만히 앉아서 그를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 확실하다. 계속해서 이브라히모비치와 접촉을 통해 재계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7년 커리어동안 PSG와 인터밀란 외에도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AC밀란, 아약스(네덜란드), 말뫼(스웨덴) 등에서 뛰며 4개국에서 리그정상에 오른바 있다. 그가 PSG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끝내고, 어떤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지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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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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