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만났다. 기대했던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과거, 미래 팀과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는 바르셀로나는 18일 스위스 니옹의 UEFA 헤드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 대진 추첨에서 같은 리그 2위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 만났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3-14 대회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에 패해 탈락한 바 있어 빚을 갚을 기회를 잡았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잡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우승의 제물이 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의 또 다른 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8강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는 독일의 볼프스부르크와 만나게 돼 4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최다우승 기록(10회) 보유팀이다.

이밖에 또 다른 8강전은 프랑스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포르투갈리그 선두를 달리는 벤피카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대회 8강전은 다음달 5, 6일에 1차전, 12, 13일에 2차전이 펼쳐진다.

▶ 2015-16 2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매치업

볼프스부르크(독일)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vs 벤피카(포르투갈)
바르셀로나(스페인)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vs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