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 특수기대 연어•도미•삼치 등 매출 효자 어종 확보
▶ 가톨릭 신자 많은 지역 하루매상 평소 2배이상
한인마트 특별상품전 등 준비
부활절이 다가오면서 한인 수산업계가 반짝 특수를 기대하며 인기 생선 확보에 분주하다.
부활절 시즌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전통적으로 육류 판매가 줄고 생선류 판매가 증가한다. 특히 가톨릭 신자와 영국 이민자들이 사순절 기간, 특히 부활절을 사흘 앞 둔 ‘성 금요일(Good Friday)’에 생선을 먹는 전통을 지키고 있어 매년 부활절 시즌, 생선류 판매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
‘성 금요일’은 수산업계의 하루 판매량 최고를 기록하는 날로 항상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해 인기어종 경우, 미리미리 주문을 해야 물량을 맞출 수 있다.
올해 부활절은 3월27일이고 ‘성 금요일’은 3월25일이다. 이에 따라 한인 수산업계는 이번 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인기어종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부활절 인기어종은 인종을 초월해 연어와 홍도미(아메리칸 산, 캐리비안 산 등), 흑도미, 대구(북대서양 산), 새우 등이다.
수산업계는 최근 플로리다와 캐롤라이나 인근 해역에서 많이 잡히고 있는 큰 삼치가 올해 부활절 시즌, 최대 효자 어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어종은 생태와 연어, 옥돔, 삼치, 가재미 등으로 생태는 최근 북대서양 연안어업의 어획량이 늘면서 공급난이 풀리고 있어 가격 인하가 기대 된다.
다만 부활절 시즌, 최고 인기어종인 연어는 올해 주요 생산지인 칠레 농장의 작황이 나빠지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황규삼 회장은 21일 “‘성 금요일’은 1년 중 가장 바쁜 날”이라며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가톨릭 신자가 대부분인 남미계 밀집 지역과 영국 이민자 거주 지역 등은 하루 매상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 난다”고 밝혔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에 따르면 부활절 시즌 수산물 도매가격은 50%이상 뛰기 때문에 할인행사가 어렵다.
한편 한인 마트들도 부활절 반짝 특수를 기대하며 특별 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H마트는 생태와 붕어, 브론지니, 동해안 선동 오징어, 머리 없는 흰 새우 등을 준비했다.
한양마트는 생태를 1.99달러/파운드에 내놓았고 브론지니(4.99달러/파운드)와 칠리안 씨베스(14.99/파운드), 새우 등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한다. 한남체인도 참 가재미를 3.99달러/파운드에, 제주 마늘광어를 9.99/파운드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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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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