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이프, 폐암 투병 끝 향년 68세로 별세
▶ 현 세계최강 바르셀로나 뿌리 구축한 전설

24일 폐암과 투병 끝에 별세한 요한 크 루이프는 세계 축구의 전설이자 역대 가 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토탈사커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가 폐암 투병 끝에 24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크루 이프 의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2016년 3월24일 요한 크루이프(68)가바르셀로나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히 잠들었다”고 그의 별세를 알렸다. 3차례나 발롱도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축구전설 크루이프는 1947년 생으로 전원 수비와 전원 공격으로 세계 축구계에 혁신을 불러온 네덜란드 토탈 사커의 마에스테로였고 세대를 초월한 역대 최고의 선수 중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가 이끄는 네덜란드는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에서 게르트 뮐러가 이끈 홈팀 서독에1-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1964년 아 약스(네덜란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크루이프는 1971-73년 아약스를 유로피언컵 3년 연속우승으로 이끌었고 1971, 1973,1974년 발롱도르상을 받았다.
그는 또 1973년부터 78년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었고 1988년부터 1996년 까지는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아 4차례 리그 우승과 함께 1992년 바르셀로나를 구단 역사상 첫 유로피언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도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지금 세계 축구를 지배하는 바르셀로나의 경기 스타일은 크루이프의 영향이 절대적이었고 또 세계축구의 주류가 된 유소년 선수 육성개발 시스템도 그가 토대를 만든 것이다. 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의 명예 회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네덜란드축구협회는 25일 암스테르담에서 치러지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평가전에서 크루이프의 등번호였던 14번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전반 14분 경기를 잠시 멈추고 크루이프를 추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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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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