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투이디 막판 결승골…크루이프 추모 행사도

네덜란드-프랑스 경기 도중 관중들이 전날 별세한 요한 크루이프 사진이 담긴 대형 배너를 펼쳐보이고 있다. A< P>
프랑스가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5골을 주고받는 격전 끝에 막판에터진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3-2 승리를 따냈다.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프랑스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 네트를 흔들었고 7분 뒤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마투이디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2-0을 만들며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프랑스의 완승으로 가던 분위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후반 시작 2분만에 멤피스 데파이의 코너킥을 루크 데 용이 만회골로 연결해 1골차로 따라붙은 네덜란드는 이후 계속 공세를 이어갔고 끝내 후반 41분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홈팬들의 환호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프랑스의 결승골이 터졌다.
42분 마투이디가 네덜란드 문전을 파고 들며 왼발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승부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날 폐암으로 별세한 네덜란드의 축구전설 요한 크루이프를 추모하기 위해 전반 14분 잠시경기를 멈추고 선수와 관중들이 함께 묵념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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