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전국 10대 대도시 권역 중 유일하게 인구감소세를 보였다. 미 연방센서스국이 24일자로 발표한 2014-2015 전국 주요도시 지역 인구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디애나와 위스컨신 주 경계 일부를 포함한 시카고권역의 인구는6,263명이 줄었다. 9개 대도시 권역이 조금씩 인구증가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도 인구가 감소했다. 일리노이의 인구 감소 추이는 1990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웨스트 버지니아 다음으로 인구감소가 많았다. 2014년 7천 여명의 인구가 감소했으며 2015년 인구 감소는 세 배가 증가한 2만2,194명이다.
시카고트리뷴이 최근 5년 안에 떠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높은 세율, 주 예산 교착 상태, 범죄율, 실업률 및 날씨 등이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00년 대 중반 이후로 주춤하던 선벨트 이주가 남서부의 합리적인 부동산가격과 직업 제공으로 인해 다시 부흥하고 있다. IRS에 따르면 많은 일리노이 거주자들이 플로리다, 인디애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순으로 이주했다. 이로 인해 2015년에는 약 10만 명이 일리노이를 떠났다.
라우너 주지사 측은 “일리노이는 중서부 지역 중 낮은 직업 성장률과 높은 재산세를 물기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이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머물 수 있도록 위한 구조변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인구 감소세에 대해 람 임마뉴엘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에 계속해서 사람들과 직업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권의 투자와 고학력 노동자들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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