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희의 즐거운 요리교실…‘싱그러운 봄 식탁’

29일 열린 두 번째 요리강좌에서 우영희 요리연구가가 좋은 재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즐겁게 배우고, 맛있게 먹는다.”
본보가 주최한 ‘우영희의 즐거운 요리교실’ 두번째 강좌가 지난 29일 본보 사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요리강좌에서는 소고기 미역국, 새우 부추전, 무생채, 삼치 조림 및 데리야끼 소스를 선보였다.
우영희 요리연구가는 “웰빙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다. 요리에 따라 양념재료도 한식재료, 양식재료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하고 요리에 따른 부추, 해산물, 간장, 설탕 등의 활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청주대신 와인을 쓰면 안되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맛의 조화를 위해서는 한식에는 한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답하는 등 참석자들과 궁금증을 친절하게 해소해주기도 했다. 강좌후 이어진 시식시간에 참석자들은 한국의 음식, 문화, 역사 등을 담소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조이스 조(버펄로 그로브 거주)씨는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요리연구가를 이렇게 만나 가까이에서 강좌를 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많이 배우고 맛있는 것도 먹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멀리 세인트 루이스에서 찾아 온 박득재씨는 “요리강좌에 참석하기 위해 5시간 차를 몰고 왔다. 여든이 넘었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을 좋아하다 보니 요리강좌 참석하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음강좌도 벌써 신청했다”고 말했다.
우영희씨는 “미국에서의 장점은 좋은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좋은 재료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앞으로도 좋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 소스 등을 만드는 법을 아낌없이 알려드리려고 한다. 다음 강좌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강좌는 ▲4월 14일(유린기, 흰단무지와 오이초무침, 깐풍기) ▲4월 28일(팽이버섯 냉채, 소고기 된장 우거지찜, 제육볶음, 오니기리) 오전 11시이며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30달러다. 강좌 등록자 전원에게는 샘표 연두 2종과 치킨소스 2종을 증정한다.(문의·접수: 847-626-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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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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