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레스터시티로 접쳐지고 있다. 지난달 14 일 레스터시티 킹파워스태디엄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오카자키 신지가 골을 넣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AP]
영국 축구 선수 출신 7명 중 6명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을 레스터시티로 꼽았다.
영국 매체 BBC는 1일 EPL 출신 대니 머피(39) 등 전·현직 축구 선수 7명을 대상으로 2015-2016 시즌 EPL우승팀을 예상한 결과, 6명이 레스터의 우승을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팀별로 7~9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31경기를 치른 레스터(승점 66·잔여 7경기)가 2위 토트넘(승점 61)에 승점 5 앞서 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크리스와들(56)만이 토트넘의 우승을 점쳤고, 1,2위보다 1경기를 더 남겨 둔 3위 아스널(승점 55)의 우승을 내다보는 이는 없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와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의 우승은 아무도 전망하지 않았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도 뛰었던 대니 머피(39)는 “내 마음은 토트넘이 우승하기를 바라지만, 머리는 레스터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2부리그)의 저메인 제너스(33)는 “레스터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블랙번 등에서 뛰었던 크리스 서튼(43)은 “빅 클럽들은 레스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크리스 와들(56)은“ 토트넘 선수들이 탄력을 받았다”며 유일하게 토트넘 우승을 전망했다.
대부분 레스터-토트넘-아스널 순으로 3위까지 내다봤고, 마지막 4위 자리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4위 팀으로 맨시티와 웨스트햄을 각각 3명이 꼽았고, 맨유는 1명이 예상했다.
영국 BBC 축구평론가인 아일랜드 축구 선수 출신의 마크 로렌슨(58)은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굳이 시간을 허비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맨시티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팻 네빈(53)와 아스널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웨일스 출신의 존 하트슨(40)도 맨시티보다 웨스트햄의 4위 입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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