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년새 13곳 늘어 현재 55곳
▶ 팔로마·사랑교회 등 성전 이전
샌디에고 한인 교계가 최근 변화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국일보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샌디에고 카운티 내 한인 교회 수는 가톨릭을 포함해 42개로 집계됐다.
그리고 5년 지난 2016년 현재 한인 교회 수는 13곳이 늘어난 5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한 해에만 3곳의 교회가 개척됐다.
이들 개척 교회의 공통점은 기존 교회을 섬기던 사역자들이 초대 담임목사라는 것이다.
출라비스타에 개척한 평안교회 안재관 담임목사는 믿음의 교회에서 부목사로 재직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미라메사에 설립한 기쁨의 교회 담임은 갈보리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으로 있던 박요셉 목사다.
그리고 다소 다른 경우지만 파웨이에 개척된 디사이플 교회 김종률 담임목사는 2005년 로고스 한인교회에서 청년부와 찬양사역을 하다 LA 동부지역에 위치한 할렐루야 교회에서 부사역자로 섬기다 다시 샌디에고로 돌아와 목회를 시작했다.
지역 한인 교회가 외적 성장으로만 변화된 것은 아니다. 내부적으로 담임 목사가 교체되거나 성전이 확장 이전하는 변화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북부 카운티에 있는 팔로마 교회로 현재 담임목사인 서명성 목사가 95년 7월 개척한 교회로 ‘사랑과 진리의 공동체’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교회’라는 비전으로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2014년 총 1만2,800스퀘어피트 규모의 현재의 성전으로 확장 이전했고 2015년에는 한인 2세들의 복음사역을 위해 ‘팔로마 비전 센터’를 개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콘보이 한인타운에 있던 샌디에고 사랑교회(담임목사 박병섭)도 지난 2015년 9월 클레어몬트 메사 블러버드 서쪽의 805번 프리웨이와 인접한 곳으로 성전을 이전했다.
담임목사의 교체 바람도 활발하다.
갈보리 한인장로교회는 지난해 10월 워싱턴 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활동하던 심창섭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했다.
에스콘디도에 있는 선한목자교회는 교회명칭과 담임목사가 모두 바뀌는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교회로 한빛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김수현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2013년 공모를 통해 그동안 사용하던 동양선교교회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칼스배드 행복한 교회 담임으로 있던 김진현 목사가 샌디에고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난 3월13일 공식 취임예배를 가졌다.
샌디에고 연합감리교회도 지난 해 7월 이성현 목사가 제7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새하늘 교회는 담임목사로 27년을 섬겼던 최아론 담임목사가 사임하고 오는 5월1일 새로 부임한 목사가 첫 예배를 인도할 예정이다.
그리고 믿음의 교회(담임목사 안충기)는 콘보이 한인타운으로 성전을 이전하고 새믿음의 교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새롭게 이전한 장소는 BBCN 은행 건너편 뚜리바 분식 뒷 건물(4425 Convoy St. #105)에 자리 잡고 있다.
교회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없어진 곳도 있다. 열방교회는 담임목사가 타지로 부임하면서 문을 닫았고, 익두스 교회는 내부사정으로 인해 목회 사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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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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