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중반 6분 사이에 3골 폭발…손흥민 막판 4분여 출장
▶ 레스터시티, 선덜랜드 꺾고 토트넘과 승점 7차 선두 지켜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완파하고 선두 레스터시티와 승점 차이를 7점으로 유지했으나 역전 우승꿈은 더욱 멀어졌다. 손흥민은 승리가 굳어진 후반 44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열린 EPL시즌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델리알리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29분과 31분 토비 알더베이럴드와 라멜라가 연속으로 추가골을 뽑아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5를 기록,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72)와의 7점차 격차를 유지했으나 이날 레스터시티가 승리하면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레스터시티는 이제 남은 5경기에서 3승만 거두면 토트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또 이날 리그 5위 맨U(승점 53)가 토트넘에 패하면서 레스터시티는 최소한 리그 4위를확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패할 경우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있는 리그4위 자리에서 멀어지는 맨U는 후반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6분사이에 내리 3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고 승점 53을 기록, 리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의 격차가 4점
차로 벌어졌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선두 레스터시티는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의 2골 활약을 타고 강등권에 있는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바디는 후반 11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레스터시티의 신데렐라 우승도전을 실현 일보직전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두 골을 보탠 바디는 정규리그 21골을 기록, 득점선두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
(22골)에 한 골차로 바짝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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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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