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감독, FIFA닷컴 인터뷰
▶ 유럽무대 복귀 가능성 생각 안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8개월간 한국 대표팀 감독경험이 ‘완전하게 긍정적’이라면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낙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FIFA닷컴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해에 특히 잘해서 자신감에 차 있다"며 "러시아행을 매우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IFA닷컴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거행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과 인터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아 2차예선을 8전 전승 27득점-무실점의 퍼펙트 레코드로 통과한 데 대해 "그렇게까지 순항할 것이라곤 기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 원정에서 20년간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엔 3-0으로 이겼고, 쿠웨이트도 항상 까다로운 상대였다"며 "1위는 기대했지만, 이렇게 쉽게 풀릴지는 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18개월 동안 감독을 맡으면서 소감에 대해선 “완전하게 긍정적”이라면서 “결과가 아니라 감독으로서 모든 일에 행복함을 느낀다. 통역을 통해야 하지만, 선수들의 피드백도 적극적이고 선수들과 코치들과도 잘 융화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이나 역할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에 대형 선수는 없지만, 발전하는 선수들로 꽉 차 있다”고 한국축구를 평가했다. 이어 "그들 대부분이 K리그에서 뛰지만, 해외에 나가고 싶어한다"며 "대표팀은 그들에게 스프링보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까지 한국 대표팀과 계약된 그는 이후 독일 등 유럽무대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2018년이 되면 64살이 되는데, 난 항상 70살이 되면 벤치에 앉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2018년 이후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다시 코칭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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