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 초청 4월 쥬빌리 기도모임

지난 18일 열린 4월 쥬빌리기도모임에서 주성하 기자가 강연하고 있다.
“북한 무너지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한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시카고모임이 지난 18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한사랑장로교회(담임목사 유원하)에서 열린 4월 기도모임에 탈북자 출신인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가 초청돼 북한 실상과 통일의 관점 등에 대해 강연했다.
주성하 기자는 “통일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북한붕괴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북한이 붕괴되더라도 한국, 중국 등 그 누구도 그 난민을 감당할 준비도 안됐고 또한 그러한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제재법으로 북한의 현재 수출입규모 90억달러를 절반으로 줄인다 해도 45억달러다. 하지만 97~98년 고난의 행군시절 북한은 12억 달러로도 버텨냈다. 또한 현재 농지개혁으로 땅을 나눠줘서, 농민소득이 늘어났기에 굶어 죽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북한 붕괴로 피해 받는 사람들은 우리가 구원해야 할 실제 가난한 계층이다. 그들이 없는 통일은 의미가 없다”며 “이젠 통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보다 ‘왜’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 말뿐인 통일방안을 논하더라도 그 어디에도 답은 없다. 인간의 논리와 이치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역사를 이루실 것을 기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주 기자는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며 부흥이 일었던 땅으로 교회가 있던 곳엔 평양 만수대 동상이 세워져 있고, 거짓된 역사 주입 등 통일에 대한 교육도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독교인의 할 일이 참 많다. 그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 반드시 올 것이며 그 날이 빨리 오길 기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원하 목사는 “정부 정책 기조와는 다르지만 북한을 변화시키고, 북한 주민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생활수준을 높이는 것이 통일 후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는 좋은 모습의 통일이라는 것과 서로 가까워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등 새로운 점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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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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