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시카고에서 토크콘서트를 가진 장호준 목사(좌)와 문성근 대표.
문익환 목사의 아들 문성근(시민의 날개 대표·배우)과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준(미주희망연대 의장·목사) 초청 토크콘서트가 시카고에서 열렸다.
21일 알링턴 하이츠 소재 인카네이션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시카고한인민주연대(대표 유경란)가 주관했으며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성민 변호사의 사회로 인사말(인카네이션교회 도은배 담임목사), 환영사(유경란 대표),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자가 질문하면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문성근, 장호준씨는 한시대를 풍미한 아버지를 둔 자신들의 삶과 근황, 신념, 앞으로 한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문 대표는 온라인 정치 참여 플랫폼 시민의 날개에 대해 “이제는 SNS시대다. 인터넷 공간인 시민의 날개를 통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하나의 장소를 제공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생활정치를 실현시킬 것이다. 정치적 의제가 없을 땐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정치 참여가 필요할 땐 함께 토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 가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사이트를 제대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 목사는 최근 한인언론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재외선거 독려 광고를 게재해 선거법 위반으로 여권반납조치 및 한국 검찰에 의해 형사고발된 것과 관련, “어린 학생들이 거리에 나서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외치는데 어른들은 무엇을 했는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이에 모금운동을 실시해 모인 기금으로 광고를 게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타국에 입국시 편의를 최대한 봐달라는 여권을 빼앗는 것은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겠단 뜻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그 무엇을 뺏더라도 내 나라를 뺏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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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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